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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AF 그 신났던 날들

2010/10/05 23:41 | Posted by 12기 김시연

2008년도에 KT 인터넷 집전화 관련 주제를 가지고 HUAF 경쟁 PT에 참가했었습니다. 그렇게 규모가 큰 공모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본선 진출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리 조원들 모두가 기뻐했던 게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그때 참으로 인상 깊었던 게 있었는데요. 본선 진출해 PT 준비로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홍익대학교 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본선 진출 팀이 PT 하기 전에 팀 소개 영상을 틀어주는데 그 영상을 언제 찍을 수 있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공모전이나 경쟁PT에 참여해본 경험은 많지 않지만 제가 본 다른 경쟁PT에서는 사전 영상 같은 게 없었는데 HUAF에만 있다는 것이 아주 특이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본선 진출로 지치고 힘들고 바빴지만 영상을 찍는 동안에는 조원들 모두 재밌게 촬영하면서 본선 진출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쟁PT에 오르기 전에 이 영상이 나오는 동안에 영상을 보면서 마음의 준비도 하고 긴장도 풀 수 있어서 한결 편안하게 PT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조원들과 함께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조모임 할 때 마다 끼니를 인스턴트로 때우고, 밤낮 자취방에서 머리 터지도록 아이디어도 쥐어짰음에도 불구하고 본선 진출에 그쳤지만 그래도 고생한 만큼 저에게는 정말 뜻깊은 공모전이자 경쟁 PT 였습니다. HUAF 경쟁 PT에 참가한 게 후회되지는 않네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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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랄라랄라으휴휴 > 보고느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HUAF 그 신났던 날들  (0) 2010/10/05
[12기_애봉이_김시연_7월 모니터링]

여러분 CSR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단어 CSR.
하지만 단어가 어렵다뿐이지 이미 많은 기업에서 실시되고 있답니다 ^^*
그렇다면 애봉이와 함께 CSR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요? ^^*

Step1]  CSR의 정의
CSR, 딱 보면 대문자로 써있는게 약자같죠?
CSR은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약자로 풀이하자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합니다

좀 더 알아보자면,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는 이렇게 풀이하고 있네요.
[기업이 성장·발전하여 거대해지면 널리 주주·경영자·종업원·소비자·지역사회·중소기업 등과 관계를 가지게 되어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는 동시에 사회의 일정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 도달한 기업은 독선적인 경영이나 일방적인 이익추구가 허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에 대하여 일정한 행동을 취해야 할 책임이 부과되는데, 이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한다.

즉, 기업의 사회적 기능인 생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할 사회성, 공공질서를 지켜 다른 업체·집단에 피해를 주지 않는 공공성, 특정한 집단에만 봉사하는 것이 아니고 이해관계자 모두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공익성 등의 책임이 그것이다. 유해식품·위험 상품의 거래 및 매점·매석 등은 사회성에 대한 위반이며, 착취·사기·허위·과대광고는 공공성 위반이고 합리화를 위한 노력의 태만에서 오는 가격인상이나 어떤 시기에 편승한 가격인상 등은 공익성에 대한 위반이다. ]

음.. 기네요. 다른 정의를 살펴보면서 정확히 알아볼까요?

데보라 도온 "이익창출 및 이해관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규제에 순응하는 것 이상으로 기업이 노력하는 것이 CSR!"

OECD "기업과 사회와의 공생관계를 성숙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이 취하는 행동이 CSR!"

WBCSD "직원, 가족, 지역, 사회 및 사회전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가 CSR!"

다들 조금씩 달라도 그 골자는 같다는 것 느끼시나요?
일반적으로 기업 = 이익창출 집단이라고 하죠. 그게 목표라고도 할 수 있구요.
하지만 거기에서 시야를 더 넓혀 기업 사회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협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CSR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노블리스 오블리주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조금 더 작은 개념이고 협소하지만 그래도 CSR을 이해하기 쉽지 않나요? 
기업의 경쟁력을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도덕적 가치로도 평가하겠다..
기업들은 이제 신경쓸게 많아진거죠. (어떻게 말하면 할 일이 많아져서 귀찮을 법도 하겠네요 ;)

또한 잊지말아야 할 것은 CSR은 일회적인 자선행위가 아닌 지속가능한 경영, 사회와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경영을 해야한다는 것! 이죠.

Step2] 국내 CSR의 상황

기사 몇개를 보고 말해 볼까요?

 (생략)
CSR이 국내에서 일반적 개념으로 자리잡은 것은 불과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유럽 등 서구사회에서는 그 역사가 20년이 넘었다.
CSR을 수행하는 기업들의 행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국내 기업들의 CSR은 주로 '사회공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선행사, 기부활동 등 눈에 보이는 일회성 이벤트가 주를 이룬다.
(후략)

                                                                                               2010-04-22 노컷뉴스


- 현재 우리나라의 CSR은 서구에 비해 그 역사가 1/4정도로 짧습니다. 
기간이 길다고 항상 좋은 건 아닐테지만 그 발전에 있어서 더 시행착오를 거치고 탄탄해졌을 거란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겠죠?
현재 국내 기업들의 CSR은 사회공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하네요. 그게 나쁜건 아니지만
앞에서 말했듯 CSR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수하는 것. 장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겠죠?

 (생략)
◇전기전자, 금융업이 대표CSR주자, 지원정책은 미흡

정 센터장은 제조업 부문 중엔 전기·전자업종을, 서비스업 부문 중엔 금융업을 각각 국내에서 CSR을 잘 이행하는 업종으로 꼽고, 최근 이들 업종이 다양한 CSR 이슈 중 유독 환경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기·전자업종은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규제에 맞춰 EMS(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제품 내 대체물질 개발 등 제품 환경성을 높이는 쪽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이를 대외에 알려 자사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금융업종은 대출·소매상품을 운용하거나 투자대상 기업의 환경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내부 시스템을 갖추는 등 환경문제로 부각될 리스크 관리에 이전보다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노 교수는 2001~2008년 기간 동안 정부 주요 부처에서 발표한 정책 보도자료 111개를 분석한 자료를 통해 '국내 CSR 지원정책을 주로 입안한 부처는 현 지식경제부이며 주로 논의된 주제는 윤리경영·사회공헌으로 기업의 자율참여를 권장하는 성격의 정책이 중심'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처음엔 친기업 환경조성이라는 방향에서 접근한 정부가 점차 CSR 이슈가 세계적 흐름이며 대세라는 걸 깨닫고 국제 표준에 우리 기업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부처에 따라 '일자리 창출'(노동부) '복지서비스 제공'(보건복지가족부) '환경지속가능성 강화'(환경부) 등 각양각색의 CSR 지원책이 뒤섞이지 못한 채 산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EU처럼 CSR 관련 종합정책이 없는 데다 여전히 정부는 '기업의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개별 부처의 정책목적을 추구하는' 데에 CSR 정책의 초점이 맞춰진 듯하다"고 비판했다.
(후략)

                                                                                               2009.02.19 머니투데이


-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전기전자와 금융업 분야를 CSR의 대표주자로 꼽고 있네요.
그렇지만 이를 적절히 받쳐줄 정책지원이 미흡하다고 보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택에서 필수로 하려는 노력으로 국제표준화기구, 'ISO 26000' 기준 적용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높이려는 안팎의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것은 CSR을 국가에서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한 것 같아요.


Step 3] 기업 CSR의 좋은 예

제가 생각하는 기업 CSR의 좋은 예는 바로 '포스코' 입니다.
하나하나 볼까요?

- 포스코

1. 모범적인 지배구조

포스코의 지배구조는 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이사회가 전문경영진의 활동을 감시하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는 양자 간의 견제와 균형 속에 주주 가치가 극대화된다는 믿음에 기초합니다.

이런 인식에 따라 2004년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한 데 이어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는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를 결정했는데요, 아직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여타 대규모 기업집단과 뚜렷이 대비되는 대목이죠.

이러한 상황은 전문경영인의 책임 경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해주었겠죠

2.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가 2005년 발효됨에 따라 국제기준에 맞는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그해 말 구축하였다고 하네요. 특히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2005년 조강 톤당 배출량은 1990년 대비 8.4% 정도 감소했다고 해요.

3.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절약기술 정보협력사업에도 참여해 자사의 노하우를 다른 철강업체와 공유함으로써 나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 감축에 일조했습니다. 와우 +_+!

4. 모든 경영활동이 환경보호, 효율적 자원 사용, 지역사회 복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환경방침’을 제정해 운용 중이고 환경 이슈와 동향,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매년 환경목표와 실천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2005년 5월 광양제철소가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환경개선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 대상 환경관리현황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포스코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공조를 취한 하나의 사례입니다!

포스코는 제철기업이죠.
일반적으로 차가운 철의 속성을 가진 기업이 따스한 내용의 광고를 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환경에 관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네요.
환경 하면 생각나는 기업으로 "유한 킴벌리"가 또 있죠!
나무를 베어 제지를 하는 기업이 나무를 심자! 우리 강산을 푸르게 하자! 라고 해서 어쩌면 모순된 말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에 국민들에게 환경을 사랑하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처럼 제철이라고 하면 화학적인 부분이라 환경을 해칠 것 같은데 이런 노력을 함으로써 더더욱 우리나라 CSR 일등기업이 되는 것 같네요.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4번처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정말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Step4] 기업 CSR의 나쁜 예

- Shell UK(영국 정유업체)

쉘은 운영하고 있던 석유저장시설 브렌트스파(Brent Spar)가 더 이상 쓸모없어지자 1991년 이를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쉘은 두가지 방법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어요.
1. 브렌트스파를 얕은 물가로 인양해와 독성 성분을 제거하고 자재를 재활용하는 방법
2. 심해로 인양한 뒤 이를 폭파해 가라앉히는 방법 이었죠.
환경 영향 평가 실시결과 2번이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쉘은 평가 결과에 따라 심해에서 브렌트스파를 폭파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그래도 환경을 위해 
1. 폐기 지역이 영국의 수역 안에 있어야한다
2.'이 작업이 어업에 어떤 위험도 줘서는 안된다
는 두 가지 원칙을 세우고 영국 정부의 승인을 얻는 등 작업에 착수했어요.

하지만 그린피스가 개입하면서 상황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치닫기 시작했습니다.
쉘의 결정이 환경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한 그린피스 행동주의자들은 브렌트스파를 점거하고 북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 불매 운동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문에 쉘은 이미지 뿐 아니라 매출에도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결국 쉘은 판매 감소, 주가폭락 등을 이기지 못하고 원래의 계획을 철수했습니다.
브렌트스파는이 후 몇 년간 흉물스럽게 방치됐구요.
얼마 뒤 쉘의 주장이 진실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린피스가 공식 사과했지만 한번 떨어진 기업의 가치가 회복되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렸다고 하네요.

쉘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최대한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법을 택했으나
이것이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되지 않았다는 점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여론의 힘을 과소평가한 것이죠. 기업이 하는 판단이 아무리 옳더라도 이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
'되어야 합니다.

소비자와 이해관계자를 간과한다면 결국 이처럼 좋은일하고 뺨맞는 결과를 낳게되는 거죠.

Step5] 분석 내용을 토대로 알 수 있는 CSR의 성공요인

성공사례로 포스코, 실패사례로 쉘을 알아봤습니다.
이미 CSR은 외국에서는 많이 퍼져있고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퍼질테니 그 근본이 되는 내용이나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있는 일회성에 관한 것은 많이 나아지겠죠.
하지만 앞의 사례에서 봤듯 기업은 소비자와 이해관계자, 여론을 무시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포스코는 다양한 활동중에서도 이해관계자와의 의견교류를 통해 일을 추진해서 기업이 하고자 하는 일을 그들이 알고 협력해 줄 수도 있었지만 쉘은 그게 안됐던거죠.

커뮤니케이션은 언제나 중요한 것입니다.
CSR이 아무리 진행되더라도 이걸 소비자나 이해관계자가 모른다면 쉘처럼 큰 수모를 당하겠죠?

애봉이와 함께 CSR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기업도 사회와 공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네요.

여기서 잠시
미국인들의 CSR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알려드릴게요.

CSR 설문항목

응답결과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고려한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의사

있다 89%

없다 10%

사회적 책임에 따라 만들어진 제품 및 서비스의 공급이 충분하다고 생각

그렇다 63%

아니다 35%

소비자가 기업이 얼마나 사회적 책임에 따라 행동하는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

그렇다 76%

아니다 34%

사회적 책임 기업의 제품 구매 또는 타인 추천 경험

있다 59%

생각만 한 적 있다 16%

없다 24%

사회적 책임 기업의 제품 불매 또는 비판 경험

있다 62%

생각만 한 적 있다 13%

없다 35%

출처 : GlobeScan '2009 CSR Monitor'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CSR에 대한 인식은 높아서 기업들도 더 이상 CSR을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 역력히 보입니다.
기업이 CSR에 동참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 되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도 이처럼 인식이 높아진다면 더더욱 기업이 CSR에 동참하게 할 수 있는 압박(?)이 될테고 결국 국민좋고 기업좋은(?) 상부상조의 효과가 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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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비틀과 Big vs Small

2010/05/30 23:40 | Posted by 12기 김시연


[12기_애봉이_김시연_5월 모니터링]

Big VS Small

‘다다익선(多多益善) :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여러분도 익히 들어알고 계실 이 사자성어.

많이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이와 비슷하게 사람들의 인식속에 자리 잡고 있는 개념이 있죠?

‘크면 클수록 좋다’ 일텐데요.

큰 집, 큰 생각, 큰 차... 등등 큰 것이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되고 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959년, 여기에 커다란 미국시장에 외롭게 놓인 불쌍한 작은 자동차가 하나 있습니다.

공장을 방문했던 여성 한 분이 ‘어머 딱정벌레같아!’라고 소리쳐서 이름이 지어진 작은 자동차.

여러분도 이제 감 잡으셨겠죠?


바로 VolksWagen의 ‘Beatle’입니다


이렇게 귀엽게 생긴 차.

하지만 커다란 차들이 즐비하며 자동차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시장에서
그것도 대륙적 마인드를 가져 큰차를 선호하던 미국인들에게
이 작은 차가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꽤 고민이 많았을 거에요.

이쯤에서 왜 이렇게 작은차가 만들어졌나! 그냥 큰차 만들었으면 되는거 아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VolksWagen은 해석하면 국민차 라는 뜻이랍니다 (조금 의외네요 국민차라니..)

그 뜻에 알맞도록, 히틀러는 다섯 명의 가족이 너끈히 탈 수 있으면서도 고장이 적고 기름도 적게 먹는 차를 개발하라고 명령했는데, 포르쉐 박사가 그 명령대로 제대로 만든 차가 바로 폭스바겐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작아보여도 그 경제성 하나는 끝내준다! 이거죠.

그 당시에도 크면 기름도 많이 먹는것 또한 대부분 인지상정 아니었을까요.

그 와중에 이런 차가 나와준 건 참 고마운 일이지만 앞에서 말했듯

이 작은 차를 어떻게 큰 걸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어필하느냐!!!!

머리가 터졌겠죠 ㅠㅠ

그 때부터 시작한 것이 바로 Think Small 캠페인입니다.


여백의 미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광고이면서 처음에 보자마자는 아마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 커다란 종이위에 손가락만한 자동차가 달랑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보다는 조금 더 큰 크기로 Think Small이라는 글귀가 심플하게 적혀있네요.

쬐끄만게 당당하게 “좀 작게 생각해봐요!!” 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지 않으세요?

한 번도 ‘작다’라는 개념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미국인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이 캠페인은

그들로 하여금 “음 ,, 그래 작으니까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시간,

한 템포! 를 제공해주었고 그로인해 단위 모델로서는 세계기록인 400만대를 판매하게 됩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100대 광고캠페인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이 광고 캠페인은 광고인이라면 모르면 간첩이다! 라고 할 정도로 유명하고 전설적인 캠페인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저는 1위에 선정되는 것이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쟁쟁한 시장에서 처음 시작하는 회사, 제품이 단 하나의 카피, 하나의 컨셉으로
수많은 미국인의 ‘인식’을 바꿔놓는다는 건 광고인에게 있어서 정말 꿈같은 일일 것 같아요.

광고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자사에게 유리한 인식으로 바꿔 놓는 것’ 이라고 하잖아요?

그만큼 광고는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인식을 변화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최대 과제일 것입니다.

폭스바겐의 캠페인은 마치 현대카드의 ‘생각해봐...’시리즈처럼
내면에서는 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작은것’이라는 비틀 차의 특징을 생각해 볼 시간을 제공해 줬다는 게 큰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심플하게 그런 광고의 본연의 역할을 가장 충실하게 이행했으면서 큰 효과를 만들어낸 이 광고는 정말 대단하다 대단하다 극찬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흠.. 그렇지만 옛날 캠페인이라서 그런지 조금 아쉬운 것은 'Think Small‘이라는 컨셉을 지금처럼 활발한 인터렉티브 활동으로 발전시키지를 못했다는 겁니다.

만약 이 캠페인을 다시 한다면 더 적극적이고 재밌는, 소비자에게 와닿는 BTL, 인터렉티브 광고 활동으로 어쩌면 종전의 기록들보다 더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요즘도 많은 분들이 이 귀여운 차 비틀, 뉴비틀을 사랑하고 있는데요!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작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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